코로나 이전의 19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축구는 약 23%p, 야구는 2%p증가했다. 동일 계절 비교 스포츠인 축구와 비교하면, 코로나 이후 보복소비 시즌의 야구 관중수 회복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물론 야구가 어린이날 시리즈나 주말에 비온 경기가 많아서 억울하긴 하지만 인기/비인기팀 보정을 고려하면 실제는 음... 

야구가 줄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해마다 야구장 사이즈를 줄여 더 좋은 좌석들을 비싸게 팔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버스에서 일반 대신 프리미엄 파는 개념이다. 버스 회사에선 승객 수는 줄어도 매출은 훨씬 더 남는다) 반대로 스포츠 관람에는 무료나 저가로 들어오는 비율이 꽤 있다. 그래서 관중수가 아닌 매출액 혹은 객단가 기준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티켓의 객단가 기준으로 비교하면 좋겠지만 축구 객단가 추정하기가 좀 어려워서 하다 말았다. 그리하여 각 연도별 6월까지 평균 관중수로만 우선 비교.


축구는 17년부터 꾸준히 상승한다. 홍보나 마케팅 등이 큰 역할을 했겠지만 개인적으론 경기가 꾸준히 활동적으로 바뀌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가령 파이널 서드 지역에 더 머물러 있다거나..?(느낌적인 느낌이며 계산은 어떻게 하는지 모름) 

반면 야구는 증가 추세라고 하긴 어렵다. 개인적으론 선수들의 액션이 많은 '인플레이(혹은 홈런 포함 인플레이) 비율'이 서서히 줄고 있음과 '타석당 투구수가 늘어나는 점'을 눈여겨본다. 이러면 비교적 큰 이벤트인 타석 결과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어 보는 사람이 투구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투구와 타석 인터벌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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