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는 최근 젊은 팬들(혹은 더 다양한 팬들)이 많이 없다고 한다. 이를 사로잡기 위해 만든 규칙이다.

신년사에도 나와 있듯 작년 KBO는 야구 관중수가 늘었다. 눈으로 봤을 땐 젊은 관중 및 여성 팬분들이 많이 유입된 것 같긴한데... 숫자는 어떤지 궁금하다. (아웃소싱 & 개인정보 때문에 추정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여튼 더 많은 팬들을 사로 잡기 위함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해야한다고 느낀다.

얼마전 베네수엘라(LVBP)나 도미니카공화국(LIDOM) 리그를 보러 갔을 때 피치 클락이 적용되고 있었는데,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팬들이 원하는 응원가, 방송사 광고, 투구 피로도(+부상) 등도 고려하다 보면 좀더 [소극적인 절충안]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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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눈 여겨 봤던 것은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매우 늦은 걸음으로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었다. 타석의 인터벌을 리그별로 비교해보면 타 리그에 비해 매우 길다.

특히 후반부로 갈 수록 더 심해진다. 우선 이 부분만 강력하게 적용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내가 만들었던 모델에 의하면(실제와 예측값의 R^2이 0.85), 이 부분만 잘 줄여도 평균 시간 10~20분을 단축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좀 다른 내용으론, 그 이전 보도자료에서 '주자 유무에 따른 인터벌 평균'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점이 재밌었다. MLB(StatsAPI나 서번트베이스볼)에서 측정하는 기준과 조금 달랐다. 새로운 방식과 투명하게 공개함에 대해선 굉장히 긍정적이라 생각.

MLB에서 대중에게 공유하는 값은 트래킹데이터의 투구할 때 시간 차 기준으로 계산되는데, KBO에서 측정 방법은 포수가 송구 이후나 투수가 포구한 이후를 기준으로 삼은 것 같다.

어떤 기준으로 측정했을지가 좀 더 궁금 (설마 사람이 노가다 하진 않았겠지?)

+트래킹데이터의 시간과 딥러닝으로 포수의 송구 인식(video classification or Action recognition) 쯤 활용하면 빠르게 뚝딱 가능할텐데, 게다가 이런 방식을 공유했다면 기준있는 측정과 동시에 세련됨을 어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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