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2일차
롯지에는 이렇게 2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통 1층은 식당과 리셉션, 2층은 숙소이다.
롯지에서 조식은 중석식에 비해 가볍게 판매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론 좀 늙은이 스타일이라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
이 리듬에 맞춰서 움직였는데 가이드가 괴로와했다.
지금 이 나레이션을 듣고 왔나보다?
양반은 못 되겠다.
고산 적응이나 특이사항에 대해서 공유한다
이렇게 식사를 끝내고 7시에 출발하기로 한다.
올핸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벚꽃을 못봤는데
여기서 비슷한 것을 지나친다.
또한 히말라야의 봄인 4월엔 '랄리구라스'라는 붉게 물든 꽃을 볼 수 있다.
랄리구라스는 네팔의 국화이다.
금방 가다보니 톡톡지역의 체크포인트에 도착한다.
그런데 여기 스태프가 늦게오셔서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
산에는 이렇게 강아지들이 많이 있다.
확실히 어제보다 많이 지쳐서인지 숨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더 높은 곳을 간다. 근데 오르막길만 있는게 아니다.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한다.
이날 날씨가 정말 해맑았다.
만년설에 이어 장엄한 계곡 사이로 흐르는 강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날 때 너무 아찔했다.
공포증 있는 분들 주의!
말이 줄을 이어 지나간다.
옆을 지나갈 때면 흙먼지가 많이 흩날린다.
씻을 때서야 알게됐는데 코나 입안에 굉장히 많이 쌓여 있었다.
으쌰 또 한번 이렇게 올라간다!
다리 너머의 따스한 햇볕 아래 거센 바람.
그리고 졸졸졸 흐르는 에메랄드 빛 강물
EBC로 등산객들을 맞이 한다.
그리고 더 높은 지역의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이번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고산의 적응이 되지 않았는지 호흡이 굉장히 가파르다.
높은 지역으로 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데,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잘 보여준다.
남체바자르로 가는 길.
고산 적응이 덜 됐는지 숨소리가 더 거세진다.
남체바자르에 다다를 무렵 뷰 포인트에 도착한다.
우거진 숲들과 함께 흰 설산을 맞이한다.
체크포인트를 지나서 조금 더 가다보면 하나 둘 푸른 집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초입을 지나 좀더 마을 깊숙히 가보기로 한다.
이를 지나 조금더 세번 정도의 코너를 더 돌면 아주 큰 마을을 볼 수 가 있다.
마침내 세르파의 마을 남체바자르에 도착한다.
남체바자르는 해발 3,440m 지역에 있으며 약 2,50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깨끗한 물이 흐른다.
숙소 찾아 삼만리이다.
숙소에 예약없이 워크인으로 가려다보니 풀방인 곳이 많았다.
참고로 남체에선 숙소마다 다양한 시야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나는 가장 위쪽 동네의 롯지를 탐색했다.
마을 내에서도 오르막길이 많아 무척이나 힘들다.
마침네 빈방이 있는 숙소를 잡았다!
남체의 높은 곳에서 본 이 풍경은 평온하기 짝이 없다.
잠깐 식사하기 전에 바깥을 한 번 둘러봤다.
가이드와 함께 현재 힘든 곳은 없는지 확인을 했다.
저녁 및 아침 식사, 체력 회복과 관련해서 얘기를 나눴다.
또한 선글라스와, 아이젠, 렌즈 세척액, 고산약 등을
구매할 계획을 했다.
돌아올 때 이곳을 올 거니까 짐 정리와 놓고 가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양치와 세면을 한다.
머리는 감지 않는게 좋다고 하여 오늘부터 하지 않았다.
열을 뺏겨서 고산 적응에 힘들 수 가 있기 때문이다.
이전 회사에서 선물 받은 3호 셋트 히말라야 솔트 비누를 가져왔다.
참고로 EBC 코스에선 히말라야 소금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 밤이 저물었다.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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