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이버세미나 일정이 공개됐다. 4년만에 열린다고. 사진은 4년전에 갔을 때. 헤드라이너 엘런 네이썬 교수님이 발표중.

대학생부터 인사이더까지 다양하게 발표를 하고,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을 포함하여 꽤 많은 인사이더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갠적으로 충격받았던 것.

1. 10분 정도 발표시간을 주는데, 퀄있는 내용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단 관계자들이 면접보자고 제안함.

2. '연구결과 없음' 등의 허무맹랑한 내용이나 연구/분석 결과가 억지스러운 것도 있음. 물어뜯거나 그런 분위기가 아님. (뭐 실수하거나 틀릴 수도 있지?)

3.

--
어떤 분위기인지 촬영해서 유튜브 올리면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비행기 티켓값 보고 포기.

오늘 기준 갈 때 편도로 가는 비행기가 250만원이 훌쩍 넘는다. (최소 +1환승)

https://www.saberseminar.com/schedule/



#세이버세미나 #saberseminar #chicago #sabermetrics #야구 #야구분석 #야구데이터 #세이버메트릭스 #야구학회

 

https://www.facebook.com/groups/978747995496996/posts/65590045008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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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어서 씀

 

 

1. 변화구 계열(파랑색 라인)이 속구 계열의 비율을 넘어 섬
- 속구 계열은 포심+투심만, 커터는 변화구로 넣음
- 같은 기준으로 MLB는 작년에 처음 변화구가 속구 계열을 넘음

2. 연도별 스트라이크존
- 좌타석을 우타석으로 대칭하여 계산, 투수시점
- 규칙 존에 맞춰 잘 가고 있음 (특히 바깥쪽이 많이 줄어듦)

 

 

3. 타석인터벌(파랑)과 투구인터벌(빨강)을 주자 있을때와 없을 때
- 올 시즌은 작년에 비해 모두 인터벌이 소폭 줄어듦
- 하지만 코로나 시즌 때처럼 인터벌이 줄어들진 않았음
- 여전히 타석 인터벌이 너무 김
---
개인적으론 얼마전에 크리켓 보다가 느낀 건데요. 인터벌이 김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이 집중을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리켓은(IPL-T20)은 한 경기 240개 투구를 하는데 거의다 인플레이로 이뤄지더라고요. (야구는 300개 중 75개 정도가 타석 결과로 연결됨)
야구가 타석당 투구수가 적고, 인플레이 비율이 높게 유지할 수있게 규칙(특히 스트라이크존)을 바꿔야 지금보다 덜 지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www.drivelinebaseball.com/2022/12/openbiomechanics-project/

 

The OpenBiomechanics Project: Driveline Goes Open Source

Over a decade ago, Driveline Founder Kyle Boddy proposed open-sourcing biomechanics data. Looking back, the premise was simple: Open-source pitch physics

www.drivelinebaseball.com

22년 12월 드라이브라인은 바이오메카닉스 데이터를 오픈한다.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일부는 교육용으로도 활용가능하다. (23년 12월까지 교육용 무료, 상업용 별도 문의)

현재 공유된 야구 바이오메카닉스 데이터 중 가장 크고 퀄리티 있는 데이터라고 할 수 있겠다.

약 100여명의 투수가 최소 2경기 이상에서 속구 계열의 데이터가 있고, 98여명의 타자 데이터가 있다.

 

rawdata가 있고 요약된 데이터도 따로 있다.

 

해당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없으나 조금 공부하여 뜯어본 내용으로 공유한다.

 

아래 설명을 확인해보자.

https://www.openbiomechanics.org/

 

OpenBiomechanics

The OpenBiomechanics Project (OBP) is an initiative committed to providing free, high fidelity, elite-level athletic motion capture data to the scientific community. Our aim is to first advance research in the sport biomechanics and high-performance domain

www.openbiomechanics.org

 

파이썬을 통해 c3d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게 친절하게 코드를 공유해놨다.

 

참고로 c3d는 3차원 이상의 데이터가 있다고 보면 되겠다.

프레임별(시간별) 선수가 움직이는 3차원의(x, y, z) 데이터가 있는데, 여기서 지면발력이 있다면 한 차원 더 더한셈으로 있다고 보면 되겠다.

 

데이터 가져오기 및 데이터 보기

우선 아래 깃을 통해 하나씩 확인해보자.

git clone https://github.com/drivelineresearch/openbiomechanics.git

 

https://github.com/drivelineresearch/openbiomechanics

 

GitHub - drivelineresearch/openbiomechanics: The open source initiative for anonymized, elite-level athletic motion capture data

The open source initiative for anonymized, elite-level athletic motion capture data. Run by Driveline Baseball. - GitHub - drivelineresearch/openbiomechanics: The open source initiative for anonymi...

github.com

 

파이썬 ezc3d 라이브러리 설치 (c3d파일 불러올 수 있음, 딕셔너리 구조)

conda install -c conda-forge ezc3d

 

파이썬에서 c3d 데이터 들고오기, 위치 설정값을 넣어주면 된다.

# import package
import ezc3d

file = 'path to your c3d file'
# read in c3d file and assign to variable c
c = ezc3d.c3d(file)

 

해당 c3d 데이터 변수 확인 하기 (여기선 크게 헤더, 파라메터, 데이터가 있다) 

c = ezc3d.c3d(file)

c.keys()
# dict_keys(['header', 'parameters', 'data'])

 

아래 처럼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c = ezc3d.c3d(<'path to your c3d file'>)

c.keys()
# dict_keys(['header', 'parameters', 'data'])

c['header'].keys()
# dict_keys(['points', 'analogs', 'events'])

c['header']['points'].keys()
# dict_keys(['size', 'frame_rate', 'first_frame', 'last_frame'])

 

각 변수 내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1. 헤더

  1) 포인트

     (1) 데이터 사이즈

     (2) fps (초당 프레임)

     (3) 첫 프레임

     (4) 마지막 프레임

 

  2) 아날로그

     (1) 데이터 사이즈

     (2) fps (초당 프레임)

     (3) 첫 프레임

     (4) 마지막 프레임

  

  3) 이벤트 

     (1) 데이터 사이즈

     (2) 이벤트 시간

     (3) 이벤트 라벨

 

* 2~3은 너무 많아서 생략한다. (깃 내용을 확인하거나 직접 해당 변수를 프린트해보자)

 

2. 파라메터

1) 포인트

2) 아날로그

3) 포스 플랫폼

4) 메뉴펙처

5) 주제

6) 포스 구조

7) 이벤트

 

3. 데이터

 1) 포인트

 2) 메타 포인트

 3) 아날로그

 

확장자가 ipynb 라고 되어 있는 것을 열어서 jupyter(이나 colab 혹은 vscode)에서 환경을 맞춘 뒤 실행하면 Database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이 데이터 선수들의 레벨, 구속 등도 확인할 수 있는 가벼운 코드도 제공한다.

 

바이너리 폴더에선 Mokka라는 게 존재하는데, 설치하고 c3d파일을 불러오면 3차원 + 지면반력 시각화를 확인할 수 있다. Mokka라는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파이썬에서도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걸로 보인다. (어떻게 함?)

 

그리고 시점은 원하는 곳에서도 선택 가능하다.

 

 

 

 

 

 

c3d 데이터가 아닌 csv로도 존재하는데, 선수-프레임 별로 되어 있다.

 

그리고 poi_metrics 파일에선 선수별로 큰 이벤트가 있는 동작에 대한 수치를 요약해놨다.  

개인적으론 가장 복잡하지 않은 데이터로 보인다. 처음 접근했을 땐 이걸로 이것저것 해보길 권한다.

 

선수 유형을 분류한다거나 구속에 영향을 주는게 어떤지 등 가볍게 연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모델링이라는 게 존재 하는데 v3d에서 오픈 가능한 것 같다.

* 이 모델링은 일반적인 분석에서 모델링과 다르다. 마커를 통해 뼈 마디가 어딘인지 태깅을 하는 것이고, 미세한 조정을하는 칼리브레이션 개념이다.

 

 

 

그 외 재밌는 것이 있는데, 책과 기사들을 모아 놓은 걸 공유했다. (ezc3d 파일 다루는 법)

독학하기에 좋은 것 같다.

 

드라이브라인의 창업자 카일 바디는 트래킹데이터, 바이오메카닉스를 논문이나 기사 등으로 독학했다고 한다

카일바디는 참고로 고졸이다.

 

다들 해부 펀 (have fun)

 

 

 

https://contents.diegobaseball.com/classes/149114

 

[서울 6.24~7.29] 야구데이터 분석 교육 세이버메트릭스 유치원

세이버메트릭스 유치원

contents.diegobaseball.com

 

영어 회화하면 겁만 먹을 시절 쿠퍼스타운을 꼭 가고 싶어 혼자 미국으로 향한 이야기를 공유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oNRoq-e2Bk&t=175s 

쿠퍼스타운 메인 스트릿 (2018)

 

 

당시엔 쿠퍼스타운까지 대중교통으로 간 글이나 소개 등이 없었다. 주변 뉴욕에 사는 혹은 미국에 야구 전문가들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가본적이 없다고 해서 이것저것 찾으면서 갔던 기억이 있다.

 

인스타그램에 자녀분들이 이 근처 야구장에서 가끔 경기를 했는지 가본 사람들이 있긴 했는데 다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셔서... 렌탈해보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아 포기. 참고로 운전해서 가면 4시간, 버스로는 5시간 40분이 걸린다. (근처 공항에서 가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복잡해 보여서 패스)

 

미국에 도착하기 며칠 전에 https://trailways.com/#/purchase/schedules를 통해 일정을 확인했다. 맨하탄에서 쿠퍼스타운까지 가는 버스를 지금 확인해보면 오후 12:30분에 출발하여 18:10에 도착하는 것 밖에 없지만, 당시 주말엔 오전에 출발하여 점심 쯤에 도착하는 버스가 존재했고 다음날 오후에 다시 맨하탄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있었다.

 

가난한 여행을 하는 나에겐 주말에 쿠퍼스타운에 도착하고 다음날 돌아가는 게 베스트였다. 하지만 마을 자체가 한적하고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좀더 오래 있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에서 예매한 후에 프린트한 종이를 들고 맨하튼에 있는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까지 걸어갔다. 당시 새벽에 숙소와는 20분 정도 거리였는데 그냥 걸어갔다. 버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안 탄 이유는 불안정성 때문에. 아무래도 혼자서 가는 첫 해외였고 언어의 대한 한계를 많이 느끼던 때라서. 

 

새벽부터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버스 터미널 근처에 가까울 수록 좀 안전함을 느꼈다.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Port Authority Bus Terminal) : 고터처럼 내부가 크고 좀 복잡하다.

프린트를 들고 티켓 바꿔달라고 했더니 무슨 자동화 기기에서 바꾸고 오라고 했다. 뭐라하는지 제대로 알진 못했지만 대충 어찌어찌하니 티켓으로 바꿨다.

최종 목적지와 환승 티켓(+리턴티켓 포함)

 

그리고 숫자 34만 보고 가라며 친절히 안내해주며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무슨 지하로 이동한 느낌이었다. 

킹스턴(Kingston)에서 환승을 해야돼서 Kingson이라고 적힌 34번 승강장 입구 앞으로 갔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승무원이 대기하는데 이때 티켓을 확인을 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킹스턴까지 가는 버스. 생각보다 편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심카드를 사갔는데 도중 촌동네 쪽으로 가면 데이터가 안 터지기도 했다. 

킹스턴 환승. 여기서 내렸다가 다음에 오는 버스들을 확인한 뒤 출발했다. 

 

간이 휴게소 같은 개념이었고 다과와 커피 간단한 식사를 판매한다.

한 10~20분 쯤 지났나. 버스를 확인하고 탑승!

최종 목적지는 모르겠으나 쿠퍼스타운 방향으로 가는 버스

 

쿠퍼스 타운이 얼마 안 남았음을 보여주는 표지판

 

 

쿠퍼스타운 버스 정류장 들어가기 전 초입

 

쿠퍼스타운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하차!

혹시 몰라서 돌아올 때도 여기서 타는게 맞는지 물어봤다. 그렇다고 한다길래 사진을 찍어뒀다.

돌아올 때 안 사실이지만 예상시각보다 늦게 도착하고, 한 1~2분 정차한 뒤 출발한다.

쿠퍼스타운 버스 간이 정거장(?) 돌아갈 떈 반대에서 타면된다. 삼거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헷갈리지 말자.

그리고 짐을 좀 많이 가지고 다녀서 숙소로 바로 향했다. 운 좋게도 숙소는 버스가 내린 곳에서 1-2분 거리였다. 체크인을 할 때 한국인이라고 하니 놀래더라. 한국 여권은 처음본다며. 아무래도 관광으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여기 오시는 분들은 차를 몰고와서 좀더 먼 곳에 숙소를(명예의전당이 있는 곳엔 그렇게 숙소가 많지 않다) 잡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우선 배가 고팠지만 박물관이 늦게까진 안해서 명예의전당이 있는 방면의 카페에서 간단한 빵과 커피로 때웠다. 

쿠퍼스타운 버스정류장과 가장 가까운 숙소 (밤에 늦게 여기저기 다녔는데 크게 위험하진 않았다)

 

 

숙소에서 쿠퍼스타운까진 걸어서 10~15분 쯤이었는데 일반 가정집이 아래같이 꾸며진 걸 볼 수 있었다.

 

정말 조용한 마을이다. 메인 스트릿을 빼면 근처엔 굉장히 고요하다.

 

 

애드너 더블데이와 쿠퍼스타운

조금 더 가다보니 마침내 더블데이 필드가 보인다.

참고로 1839년 야구의 역사가 이 곳 쿠퍼스타운에서 시작할 때 애브너 더블데이 장군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이후 이렇게 애브너 더블데이의 이름을 딴 구장도 생겼는데... 하지만 이는 모두 명예의 전당이 쿠퍼스타운에 만들어지기 위한 주-작이었다. 더블데이가 최초도 아니고 쿠퍼스타운도 최초가 아니다.  그저 야구의 인기가 낮아질 때 한 100주년 행사였을 뿐. 하지만 거짓으로 만들어진 역사마저도 역사. 지금 그 역사도 이어져서 명예의 전당 헌액을 여기서 진행한다.

 

 

더블데이 필드 (측면)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 메인 스트릿 가는 길
두 골목만 더 지나면 메인스트리트이다.

 

메인 스트리트. 끝에서 끝까지 약 1km도 안 됐던 것 같다.
각종 주류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판매한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빵집. 이곳을 둘러보길 권한다. 언제 봤는지 기억 안 나는데(외국 칼럼), 누가 명예의 전당 관련해서 글 쓸 때&nbsp; 이 가게에 대한 얘기를 꺼낸 기억이 난다. 100년이 넘었다고 했나 그랬던 듯.

여기서 빵 한 쪼가리랑 대충 때웠다. (미국에선 거의 굶고 다녔던 듯)

 

빵과 커피가 맛있었다. 뒤에 걸린 사진이 100년이 역사가 넘음을 알려준다.

 

 

미국 명예의 전당. 생각보다 아담했다. 저 문을 열 때 엄청나게 긴장했다.

 

문이 엄청 무겁다. 잘 안열린다. 그리고 드디어 입성.

 

 

결제를 하고 나면 와이파이 비번, 가이드북, 오늘의 이벤트 같은 종이를 준다.

 

 

치퍼존스, ...., 블라미디르 게레로, 트레버 호프만

여전히 입구 쪽에서 들어가는 통로

 

명예의 전당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이게 하이라이트 인 것 같다.

특히 전쟁을 참가한 사람은 아래 뱃지가 있다.

요기 베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밑에 적힌 '한국 전쟁 참가'

명예의 전당에서 본 유일한 KOREA
버드 실릭. 많은 규칙을 바꿔서 메이저리그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당시 시점이 2018이었으므로 다음 연도는 고스란히 비워져있었다.

 

자세히 보면 Hall Of Fame이라고 써져있다. 반사된 게 보기 좋았다. 이후 카카오톡 배경사진으로 지정한 뒤 아직도 안 바꾸고 있다.

 

미국 기록 야구 협회

 

아래 나오는 헨리 채드윅은 19세기 말부터 있었던 기원에 대한 논쟁에서, 크리켓으로부터 파생된 영국 어린이들의 공놀이, 라운더스가 야구의 유래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채드윅은 영국 상류층 가정 출신이었고 그야 말로 찐 역사가이자 기자였다. 야구에 빠져  평생 야구 보급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그러나 더블데이 필드에서 야구 100주년 행사에서 주-작이라고 적은 바 있는데, 이때 주작을 하지 말자고 반대 의견을 냈던 이가 채드윅이다. 그러나 스폴딩이 미국 기원설을 강력하게 밀어서 당시 정설이 되고 말았다.

 

*스폴딩(여러분이 아시는 그 공이 맞다) 에 관한 설명은 추후 이집트 편에서 따로 하겠다.

현대 야구의 아버지. 기자로써 활동을 했었다.

 

루 게릭 : 'Baseball Spoken Here(야구가 공용어입니다)라는 말이 뼈저리게 기억남는다.

 

야구의 역사나 기원하면 자주 나오는 그림. 찐탱이는 미국 어디 박물관에 있다. 소장가치가 있어 비싸다.

 

 

우취로 인한 경기 취소(심판에게 아부하는 모습) 이건 진품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

그리고 각 구단들의 전시품들. 너무 많아서 생략.

 

얼마전에 Jonh Thorn(MLB 역사가)가 이와 관련한 글을 씀

 

미국을 처음으로 놀러왔다가 집으로 돌아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아래 쿠바라는 단어를 보고 쿠바행 결정. 그 뒤로 남미까지 샅샅이 가게 됐다. 

 

쿠바의 혁명. 피델 카스트로의 모습이 보이는데, 피델이 야구를 위해 꽤나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빠따나 글러브를 들고 있는 사진을 종종 볼 수 있음) 내가 갔을 당시에 피델이 통치하던 시절이었는데... 사실 피델을 숭배하는 척 하는 쿠바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유니폼 하나씩 챙겨온다. 내가 가져온 거라곤 잠옷으로 입는 심판복밖에 없어 하나 찍어 봤다.   

이때가 아마추어 심판 4년차였던가 그랬다. 방송국 일 하기 전에 한 두경기 뛰고 굴렀던 기억이.

 

조지 브렛의 파인 타르 배트 사건. 이후 그를 좋아하던 NC 다이노스 대표이사(이메일 계정명도 pinetar이다)가 NC 시구로 부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충격먹었던 중고서점. 원했던 책들이 있었으나 체력 고갈로 인해 보다가 졸았음. 그러다 나중에 사야지 하며 명함을 받고 돌아왔는데... 한 권당 50~80불 부르길래 포기했다.

중고 서점

우선 킵해두고 명예의전당을 먼저 향해갔다. 시간은 넉넉했지만 얼마나 볼지 몰라서.

 

 

 

당시 궁금했던 1940~50년대 야구 규칙 변천사가 하나 있었는데 검색을 백날 천날 해도 안나와서. 그런데 여기에도 그 시기에 책만 없었다. 

 

 

BC카운트 유불리에 따른 책임소재였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난다.

 

기념품 샵들을 들리러 

좀 살 걸 그랬나?

 

야구공으로 만든 약주(?) 재밌는...? 맛있는 것들이 많다.

 

레전드 선수들의 사인볼들. 개인적으론 사인볼을 안 좋아해서 집에 하나도 없다.

 

더블데이 필드 정문.

 

초중학교 쯤 되는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다.

 

그리고 숙소가서 한 숨 들린 뒤 식사를 하고 근처 펍으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 야구를 틀어준다. 그리고 첫 인사 스몰토킹은 거의다 야구였던 걸로 기억한다.

 

어울리고 싶다면 젊을 때를 가기를 권한다.

 

밤의 쿠퍼스타운.

 

밤의 명예의전당.

 

 

이후 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생겼고, 온김에 언제까지 아메리카 다시 와보겠냐며 중남미까지가게 됐다.

히말라야에서 2023 WBC 공인구와 함께

 

2023년 5월에 있었으며 MLB 구단 담당자의 허락을 받아 글을 씁니다.

 

 

 제 주변에는 MLB를 도전하며 능력이 좋은 5툴 플레이어들이 많은데요. 제 주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반적으로 공고가 떠서 지원을 하는 루트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지원하는 루트와는 다르게 생각하여, 이런 기회가 있다는 걸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링크드인을 통해

 

 어느 날 링크드인으로 직급이 높아 보이는 구단관계자분이 쪽지로, 제 프로필을 확인하며 다음 커리어 플랜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곤 '이력서 제출하고 면접 볼래?'고 제안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유령 계정으로 사기 치는 게 아닌가 의심을 했습니다.

 

 포지션을 정하지 않고 적정한 게 있으면 다시 제안하겠다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분의 프로필을 확인하여 구글링 해보니 MLB 혹은 구단의 공홈에 있는 정보랑 일치도 했고, 일촌 중에 아는 사람과도 친구가 있었습니다. 

 

구단의 프라이빗 페이지


 속는 셈 치고 이력서를 전달하고 나니 구단의 채용 관련 프라이빗 페이지를 따로 주며 (여긴 해당 구단의 채용정보와 현업 관계자들의 얘기가 있음) 이제 일자를 잡고 면접을 화상으로 보자고 제안이 왔습니다. 제가 회화에는 더더욱 자신이 없어 '영어가 서투르다'라고 말하니 괜찮다고 하며 그냥 진행하자고 하더군요. 좀 망설이다가 프라이빗 페이지를 읽다 보니 저를 자극하는 내용들이 있어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 프라이빗 페이지에서는 각 직군 별로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써놨는데요. 분석팀 외에도 운영팀 등 넘어 다수의 부서에서 SQL와(R 혹은 파이썬) 같은 언어를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해는 더이상 특별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해당 내용을 주고 오간 후에 한국 시간으로 40시간 뒤쯤에 면접을 진행하자고 제안이 왔습니다. 담당자가 시차를 고려하여 그 지역 기준으로 새벽 7시에 진행하자고 요청했고, 저에게 맞춰주실 필요 없다고 얘기하며 한 시간 정도 늦춘 뒤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의 일정 잡았는데 뭘 준비 해야 할지 몰라서 기본 정도 예의상으로 준비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도 있어 몇 가지 이력 물어보다 빨리 끝낼 거라고 예상했거든요.

 

면접 시작

 약속된 시간에 줌을 통해 접속했고 해당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담당자가 접속했습니다. 프로필 사진과 동일한 분이 들어왔고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담당자 분이 안부인사와 함께 자기소개를 쭈욱 해주셨고 이후 주로 이력과 관련된 내용을 물어봤습니다. 과거 일했던 곳에서 어떤 걸 했는지, 현재는 어떤 일을 하는지 물어봤었네요.

 

 아무래도 애널리스트 신분이었으니 데이터 쪽에 기본적인 내용을 물어보고 스카우팅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분석/연구 외에도 개발 관련 내용을 먼저 물어봤었고요. 다음엔 메이저로 간다면 어떤 선수가 성공할 것인가. 당신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등 스카우팅 관련한 얘기를 많이 물어봤었네요. 그리고 제 개인인적인 생각을 많이 여쭤봤었는데 때론 개발이나 분석, 스카우팅 쪽의 전문적인 용어로 답변했습니다 (이게 오히려 좀 잘 이해하는 느낌). 또한 개인적으로 어떤 선수가 성적이 변화한 내용과 원인에 대해 얘기했는데 면접이 끝난 이후에 별도로 메신저로 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계속 저에게도 질문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많아서 3-4개 질문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질문이 아니라 하고 싶은 주장(전략)이 있는데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 전략의 내용은 되게 엉뚱하여  제 주변에 이 얘기를 꺼냈을 땐 무시당하기(+된다고 해도 책임 소재로 불가능하니 생각도 말라) 쉬운 내용이었는데요. 여기서 굉장히 놀랬습니다. 진지하게 어떻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상세하게 여쭤봤거든요. 

 

 그런 내용들이 오가다 '그 밖에 우리가 KBO리그에 대해 알아야 될 내용이 있는가?'라고 물어봤습니다. 이때 학폭이란 범죄 개념이 있고, 국제대회 관련 출전 여부와 연관이 되어 있다고 얘기를 꺼내니 굉장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저 외에도 능력을 갖춘 많은 한국인들이 도전하고 있어서 그런데 일부 내용과 과정을 공유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특이했던 건 소통이 원활하지(영어 회화 부족 + 네트워킹 오류) 않을 땐 채팅으로 남겨서 진행도 하기도 했고요. 제가 못 들어서 다시 말해달라고 여러 번 말한 적도 많았는데요. 소통이 잘 안되면 탈락시키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나이, 결혼 유무, 가족관계 회사를 그만 둔 이유 등에 대해선 일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정확하게 55분 흘렀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는 제겐 아주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WBC 1회 때 슬로건이 떠오른 하루였습니다.

'Baseball Spoken Here (야구가 공용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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