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일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하여 보카 주니어스의 저녁 경기를 보고 안전 귀가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우선 보카 주니어스의(Boca Juniors) 홈 구장인 라 봄보네라(La Bombonera)를 가장 잘 표현한 동영상입니다!
1. 초콜릿 상자라고 불리는 구장의 이름인 라 봄보네라를 버드뷰에서 시작
2. 이런 라 봄보네라가 있는 동네인 라 보카(La Boca)의 색감과 탱고의 발상지라는 것을 살림
3. 보카 주니어스의 영웅 마라도나
4. 아르헨티나의 최고 먹거리 소고기(스테이크)
5. 그리고 철조망을 매달려 응원하는 이들의 B급 감성의 축구...!
이것이 보카 주니어스의 라 봄보네라입니다.
다같이 확인해보시죠!
2022년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했습니다.
당시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축제로 변했죠.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월드컵 우승 후에 많은 인파들이 오벨리스크에 모여 우승을 만끽했는데요.
인파가 너무 많아서 어느정도의 크기인지 가늠이 안 갈텐데요. 제가 찍은 비어있는 사진으로 확인 한 번 해보겠습니다!
(2018년 10월 기준입니다)
2018년 여행 도중에 찍은 사진으로 비어있을 때 사진을 촬영했는데요. 양 측 도로를 합치면 20차선이 되는 규모라고 하더라고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라 봄보네라가 있는 라 보카 지역으로 가볼까요?
우선 라 보카 지역은 치안이 매우 위험하기로 알려져있습니다.
빈민촌이라 평소에 시간이 늦어지면 절대 돌아다닐 수 없는 곳입니다.
탱고로 유명한 지역이라 보통 낮에 가볍게 관광하고 다니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한 가운데 축구장이 있고 저녁 경기에 5만명이 오간다니...?!
그래서 저는 숙소에서 직원에게 지도 하나를 얻어서 경기 있는 날 치안 및 동선, 숙소를 오가는 방법을 미리 체크해서 준비했었네요.
결코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지만 기대가 있어 큰 마음 먹고 갔습니다.
밤 경기였고 참고로 표를 구매하지 못한 상황에 풀 관중이라 리세일 티켓을 현장에서 넣었어야 했어요.
(꽤 큰돈을 들고 다닌셈)
근데 어... 버스 내 낙서...상태가?
그 외 앞에 중앙에 앉아 계시는 분이 있는데요. 맥주 한 박스를 들고 타더니 저 안에서 뜯어서 분할하고 계시더라고요.
(아마 판매 목적으로 미리 뜯는 것 같았습니다만...?)
노점상 분이지 않을까 생각했고 여튼 구장이 곧 머지 않았음을 감지했습니다 ㅎㅎ K국룰을 따라 나중에 같이 따라내립니다...
라 봄보네라 도착
여기부턴 살았다 싶었습니다... 경찰이 많이 계셔서 위험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보카 주니어스 홈 구장인 라 봄보네라 도착!
참고로 라 봄보네라는 애칭 정도이며 The Alberto José Armando Stadium 가 되겠습니다.
티켓을 구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안에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구장과 안에 샵도 구경할 수 없다며... 보안이 굉장히 삼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개구멍이 있지 않을까 한바퀴 돌아봅니다.
근데 빈틈은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구장 주변 길거리 음식 먹거리들.
소고기의 나라랍게 비쥬얼이 장난아니네요. (그 와중에 보카 색감...!)
하나 사먹으면서 리세일 티켓 남는 거 있냐고 물어보니 다들 어느정도 눈치로 여기저기 가보라고 얘기해주네요.
리세일 티켓 구하기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는데요. 근처 식당에서 거래를 완료했습니다.
박물관 스러운 이 느낌의 식당은...!
자 그럼 이제 구장으로 입성해봅시다.
그러나 보안이 삼엄하여 보안 검색을 4번이나 거쳤습니다. 가방이나 특이한 물건을 가져가는 건 비추고요. (압수될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물도 압수되는데요. 불쌍한 표정 짓고 있더니 통과시켜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시안인이라서?
주변 분들이 핸드폰 주머니에 넣고 다니라고 주의를 줍니다. (응? 구장 안이면 도난이 없는 거 아닌가..?)
이렇게 경기를 잘 보고 이제 돌아갑니다.
특이했던 건 담배는 기본으로 다들 피시고요.
약간 떨 같은 냄새도... 올라옵니다(?)
사실 전 여행할때 핸드폰 데이터를 구매하지 않아서... 길을 물어보며 다니는데요. 가장 가까운 뻐정이 어디냐 물어보다가 길을 빠져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뻐정 근처에도 경찰들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더라고요. 함정은 예상외로 버스가 끊겼는지 안 왔다는 거.
(택시는 안 보였음)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버스를 기다리다가 이상함을 느낀 친구분들이 도와주셔서 살았읍니다.
다른 버스를 통해 내린 뒤 걸어서 집가는 방법을 알려주더라고요.
덕분에 훌륭한 야경과 아르헨티나 역사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는...!
아르헨티나 길거리 음식
그리고 집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래 길거리 음식을 또 접했습니다...!
라이벌 경기, 얼마나 위험한가?
그 다음날 경기에선 심각한 사고가 벌어졌는데요. 기사내용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리버플레이트는 라이벌팀이며 옆 동네 중산층을 대표합니다. (빈민층의 라보카가 있는 느낌과는 완전 반대죠)
재밌는게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어디 팀 응원하는지 물어보고, 반대편 팀이 더 낫다고 이간질하면 빨리 친해질 수 있습니다...ㅎㅎ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는)
대표적으로 영화 '두교황' 초반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카 지역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때 교황이 지나가는 한 분의 이름을 묻는데 '로렌초'라고 답하자 교황이 장난으로 "축구 팀의 이름"이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군중이 야유를 엄청나게 쏟아 내고, 교황과 함께 웃으면서 얘기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교황이(당시 추기경) 응원하는 팀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실제 산 로렌초 팬이라고도 잘 알려져있고요. 두교황에서 국가대항전을 같이 보는 장면도 나오죠.
참고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땅덩어리가 큰 만큼 10개 이상의 팀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라 봄보네라.
치안 문제가 아닌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네요.
경기장이 무너질 듯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네요.
아무래도 오래된 구장에 축구 열기는 가득하니 신축구장을 짓겠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1.5km 이내 거리에 지어지며 기존 구장도 계속 사용한다고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려 좌석이 11만개가 넘는다...!)
https://contents.diegobaseb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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