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thVFIdigJM

 


히말라야 2일차

롯지에는 이렇게 2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통 1층은 식당과 리셉션, 2층은 숙소이다.

롯지에서 조식은 중석식에 비해 가볍게 판매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론 좀 늙은이 스타일이라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
이 리듬에 맞춰서 움직였는데 가이드가 괴로와했다.
지금 이 나레이션을 듣고 왔나보다? 
양반은 못 되겠다.

고산 적응이나 특이사항에 대해서 공유한다
이렇게 식사를 끝내고 7시에 출발하기로 한다.

올핸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벚꽃을 못봤는데
여기서 비슷한 것을 지나친다.
또한 히말라야의 봄인 4월엔 '랄리구라스'라는 붉게 물든 꽃을 볼 수 있다.
랄리구라스는 네팔의 국화이다. 

금방 가다보니 톡톡지역의 체크포인트에 도착한다. 
그런데 여기 스태프가 늦게오셔서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
산에는 이렇게 강아지들이 많이 있다.

확실히 어제보다 많이 지쳐서인지 숨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더 높은 곳을 간다. 근데 오르막길만 있는게 아니다.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한다.

이날 날씨가 정말 해맑았다.
만년설에 이어 장엄한 계곡 사이로 흐르는 강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날 때 너무 아찔했다.
공포증 있는 분들 주의!

말이 줄을 이어 지나간다.
옆을 지나갈 때면 흙먼지가 많이 흩날린다.
씻을 때서야 알게됐는데 코나 입안에 굉장히 많이 쌓여 있었다.

으쌰 또 한번 이렇게 올라간다!
 
다리 너머의 따스한 햇볕 아래 거센 바람.
그리고 졸졸졸 흐르는 에메랄드 빛 강물 
EBC로 등산객들을 맞이 한다.

그리고 더 높은 지역의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이번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고산의 적응이 되지 않았는지 호흡이 굉장히 가파르다.
높은 지역으로 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데,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잘 보여준다.

남체바자르로 가는 길. 
고산 적응이 덜 됐는지 숨소리가 더 거세진다.

남체바자르에 다다를 무렵 뷰 포인트에 도착한다.
우거진 숲들과 함께 흰 설산을 맞이한다.

체크포인트를 지나서 조금 더 가다보면 하나 둘 푸른 집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초입을 지나 좀더 마을 깊숙히 가보기로 한다.

이를 지나 조금더 세번 정도의 코너를 더 돌면 아주 큰 마을을 볼 수 가 있다.
마침내 세르파의 마을 남체바자르에 도착한다.
남체바자르는 해발 3,440m 지역에 있으며 약 2,50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깨끗한 물이 흐른다.
숙소 찾아 삼만리이다.

숙소에 예약없이 워크인으로 가려다보니 풀방인 곳이 많았다.

참고로 남체에선 숙소마다 다양한 시야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나는 가장 위쪽 동네의 롯지를 탐색했다.
마을 내에서도 오르막길이 많아 무척이나 힘들다.

마침네 빈방이 있는 숙소를 잡았다!

남체의 높은 곳에서 본 이 풍경은 평온하기 짝이 없다.

잠깐 식사하기 전에 바깥을 한 번 둘러봤다.

가이드와 함께 현재 힘든 곳은 없는지 확인을 했다.
저녁 및 아침 식사, 체력 회복과 관련해서 얘기를 나눴다.
또한 선글라스와, 아이젠, 렌즈 세척액, 고산약 등을 
구매할 계획을 했다.
돌아올 때 이곳을 올 거니까 짐 정리와 놓고 가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양치와 세면을 한다.

머리는 감지 않는게 좋다고 하여 오늘부터 하지 않았다.
열을 뺏겨서 고산 적응에 힘들 수 가 있기 때문이다.
이전 회사에서 선물 받은 3호 셋트 히말라야 솔트 비누를 가져왔다.
참고로 EBC 코스에선 히말라야 소금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 밤이 저물었다. 일찍 자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3GnBqO9P8NI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이라고 알려져 있는 네팔의 루클라 공항과, 가장 위험한 도로인 볼리비아의 융가스 로드(죽음의 도로)를 건너보자. 비행기 정면과 측면의 시점, 버스 측면(2층 창가)에서 느껴보도록 하자

https://youtu.be/fOfRtwyJsyo

 

[네팔_2] EBC 트레킹 1일차.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즐거운 트레킹.

히말라야 EBC 1일차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루클라공항에 도착한 뒤 가이드를 만나 바로 마을로 진입했다.
가이드에게 때마침 걸려온 전화. 잠점적으로 답변을 보류.
이곳 루클라에는 250명의 주민들이 산다고 한다.

식당에 들러 허기진 배를 달래고 목표인 팍딩까지 가기로한다.
EBC는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의 약자로,
에베레스트를 가는 길의 트레킹이다.
일반적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는 해발 6,000미터까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음식 사진과 영상을 삭제해버렸다. 
그래서 이 영상으로 대체한다. 

드디어 입구에서 출발!
해발 2800m.
사실 어제 저녁 카트만두로 와서 당장 온 강행군 코스다.
그래서 오늘은 큰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EBC에선 이런 문양의 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돌을 기점으로 왼쪽으로 가는게 국룰이다.
왼쪽으로 가면 행운을 준다고 한다.

처음으로 만난 다리이다. 
은근 쫄았는데 건너 보니 별거 아니였다.
근데 저 옆을 건너는 장인 분은...뭐 하시는 분일까

트레킹 첫날이어서인지 컨디션이 무척 좋아 보인다..
이렇게 쌩쌩 다니다니. 참고로 다음 목표인 팍딩이란 곳은
해발 2,600m 정도다.

가이드 고용 관련하여 에이전트와 상담했을 때 
고산에 어느정도까지 올라가봤냐라고 물어봤다.

나는 중남미를 돌면서 라파즈나 5000m 까지 투어를 해봤고,
해발 3,500미터의 산을 이틀동안 문제없이 등산해봤다고 하니 
큰 문제 없이 고산 적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답변 받고.
일정을 다시 확인했다.

이 종도 왼쪽으로 돌린다. 반시계 방향!

이렇게 가다보면 전문 포터(짐을 옮겨줌) 분들을 만날 수 있다.
무거운 짐과 함께 상당히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많은 짐을 들어 윗 마을을 가거나 같이 동행한다.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엔 말이 줄을 지어 간다.

오르락 내리락의 반복. 제 주식을 보는 듯한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줍은 가이드와 인사.

우와 저 분은 엄청난 짐을 들고 간다.
슬리퍼 하나로 저렇게 끌고 가다니...!
마침네 소떼가  지나간다.
저땐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해주는게 룰이다.
이렇게 가축들이 지나갈 땐 달아놓은 종소리가 크게 울린다.

어느덧 팍딩으로 가는 다리를 건넌다
저 다리 아래 일자로 뚫려 있어 굉장히 무서웠다.

이렇게 마을 사이에도 숙소와 휴게소 역할을 하는 곳들이 즐비하다.
참고로 EBC 트레킹은 고산 적응을 위해 하루 600m정도씩 높인다.
그래서 생각보다 트레킹하는 시간은 평균 4시간 정도로 길지 않다.

한참을 지난 것 같지만 이제 반쯤 왔다. 다리의 길이를 실감한다. 
루클라를 떠나는 정문을 통과하여 첫 발을 딛는다.

마침내 첫 숙소 팍딩 도착!
식사를 끝내고 오늘 하루는 맥주로 마무리한다.

키가 더 커야되기 때문에(?) 오늘은 일찍 자기로 한다.

다음편을 기대해보자.


Himalayan EBC Day 1: Lukla to Phakding.

After arriving at the airport in Lukla, we were met by our guide and headed straight into town.
A timely call to the guide. We put the call on hold.
Apparently, there are 250 people living in Lukla.

We stop at a restaurant to satisfy our hunger and continue on to our goal, Phakding.
EBC stands for Everest Base Camp,
trekking on the way to Everest.
The trek is usually up to 6,000 meters above sea level.
It is extremely difficult.

I deleted my food photos and videos. 
So I'm replacing them with this video. 

Finally, we set off from the entrance!
2800 meters above sea level.
Actually, it's a strenuous trail that I came to Kathmandu yesterday evening.
So I decided not to push myself too hard today.

In the EBC, you can see a lot of stones with this pattern.
It is a national rule to go to the left starting from this stone.
Going left is said to bring good luck.

This is the first bridge we encountered. 
I was nervous, but when I crossed it, it wasn't a big deal.
But the craftsman crossing next to me...what is he doing?

It's the first day of trekking and he's in great shape.
By the way, the next goal, Phakding, is about 2,600 meters above sea level.
is about 2,600 meters above sea level.

When you talked to an agent about hiring a guide 
he asked me how much I had climbed at altitude.

I've done tours around Latin America, up to La Paz and 5000 meters,
and I had hiked a mountain at 3500 meters for two days without any problems. 
I was told that I would be able to acclimatize to the altitude without any problems.
I check the itinerary again.

Turn this bell to the left, too. Counterclockwise!

Along the way, you'll come across professional porters.
You can see them moving fairly quickly with heavy luggage.
They carry a lot of luggage to the upper villages or accompany you.
It's a sight to behold.

This time the horses are in a line.

Up and down, up and down. Like watching my stock. 
  
Suddenly it starts to rain.
I greet the shy guide.

Wow, he's carrying a lot of luggage.
I can't believe he's dragging that much with just his flip-flops...!
Finally, a herd of cows passes by.
The rule is to give way to them.
When the cows pass by, the bells attached to them ring loudly.

Soon, we cross the bridge to Padding.
It was very scary to see a straight hole under the bridge.

Between the villages, there are many places that serve as lodging and rest stops.
For your information, the EBC trek ascends about 600 meters per day to acclimatize to the altitude.
So the trek is not as long as you might think, averaging about 4 hours.

It seems like an eternity, but we're halfway there. I realize how long my legs are. 
I take my first steps through the main gate leaving Lukla.

I finally arrive at my first hostel, Padding!
I finish my meal and end the day with a beer.

We decide to go to bed early because we need to get taller (?).

Stay tuned for the next installment.

https://www.youtube.com/watch?v=3GnBqO9P8NI&t=10s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이라고 알려져 있는 네팔의 루클라 공항과, 가장 위험한 도로인 볼리비아의 융가스 로드(죽음의 도로)를 건너보자. 비행기 정면과 측면의 시점, 버스 측면(2층 창가)에서 느껴보도록 하자.

영어 회화하면 겁만 먹을 시절 쿠퍼스타운을 꼭 가고 싶어 혼자 미국으로 향한 이야기를 공유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oNRoq-e2Bk&t=175s 

쿠퍼스타운 메인 스트릿 (2018)

 

 

당시엔 쿠퍼스타운까지 대중교통으로 간 글이나 소개 등이 없었다. 주변 뉴욕에 사는 혹은 미국에 야구 전문가들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가본적이 없다고 해서 이것저것 찾으면서 갔던 기억이 있다.

 

인스타그램에 자녀분들이 이 근처 야구장에서 가끔 경기를 했는지 가본 사람들이 있긴 했는데 다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셔서... 렌탈해보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아 포기. 참고로 운전해서 가면 4시간, 버스로는 5시간 40분이 걸린다. (근처 공항에서 가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복잡해 보여서 패스)

 

미국에 도착하기 며칠 전에 https://trailways.com/#/purchase/schedules를 통해 일정을 확인했다. 맨하탄에서 쿠퍼스타운까지 가는 버스를 지금 확인해보면 오후 12:30분에 출발하여 18:10에 도착하는 것 밖에 없지만, 당시 주말엔 오전에 출발하여 점심 쯤에 도착하는 버스가 존재했고 다음날 오후에 다시 맨하탄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있었다.

 

가난한 여행을 하는 나에겐 주말에 쿠퍼스타운에 도착하고 다음날 돌아가는 게 베스트였다. 하지만 마을 자체가 한적하고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좀더 오래 있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에서 예매한 후에 프린트한 종이를 들고 맨하튼에 있는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까지 걸어갔다. 당시 새벽에 숙소와는 20분 정도 거리였는데 그냥 걸어갔다. 버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안 탄 이유는 불안정성 때문에. 아무래도 혼자서 가는 첫 해외였고 언어의 대한 한계를 많이 느끼던 때라서. 

 

새벽부터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버스 터미널 근처에 가까울 수록 좀 안전함을 느꼈다.

포트 오소리티 버스 터미널(Port Authority Bus Terminal) : 고터처럼 내부가 크고 좀 복잡하다.

프린트를 들고 티켓 바꿔달라고 했더니 무슨 자동화 기기에서 바꾸고 오라고 했다. 뭐라하는지 제대로 알진 못했지만 대충 어찌어찌하니 티켓으로 바꿨다.

최종 목적지와 환승 티켓(+리턴티켓 포함)

 

그리고 숫자 34만 보고 가라며 친절히 안내해주며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무슨 지하로 이동한 느낌이었다. 

킹스턴(Kingston)에서 환승을 해야돼서 Kingson이라고 적힌 34번 승강장 입구 앞으로 갔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승무원이 대기하는데 이때 티켓을 확인을 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킹스턴까지 가는 버스. 생각보다 편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심카드를 사갔는데 도중 촌동네 쪽으로 가면 데이터가 안 터지기도 했다. 

킹스턴 환승. 여기서 내렸다가 다음에 오는 버스들을 확인한 뒤 출발했다. 

 

간이 휴게소 같은 개념이었고 다과와 커피 간단한 식사를 판매한다.

한 10~20분 쯤 지났나. 버스를 확인하고 탑승!

최종 목적지는 모르겠으나 쿠퍼스타운 방향으로 가는 버스

 

쿠퍼스 타운이 얼마 안 남았음을 보여주는 표지판

 

 

쿠퍼스타운 버스 정류장 들어가기 전 초입

 

쿠퍼스타운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하차!

혹시 몰라서 돌아올 때도 여기서 타는게 맞는지 물어봤다. 그렇다고 한다길래 사진을 찍어뒀다.

돌아올 때 안 사실이지만 예상시각보다 늦게 도착하고, 한 1~2분 정차한 뒤 출발한다.

쿠퍼스타운 버스 간이 정거장(?) 돌아갈 떈 반대에서 타면된다. 삼거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헷갈리지 말자.

그리고 짐을 좀 많이 가지고 다녀서 숙소로 바로 향했다. 운 좋게도 숙소는 버스가 내린 곳에서 1-2분 거리였다. 체크인을 할 때 한국인이라고 하니 놀래더라. 한국 여권은 처음본다며. 아무래도 관광으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여기 오시는 분들은 차를 몰고와서 좀더 먼 곳에 숙소를(명예의전당이 있는 곳엔 그렇게 숙소가 많지 않다) 잡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우선 배가 고팠지만 박물관이 늦게까진 안해서 명예의전당이 있는 방면의 카페에서 간단한 빵과 커피로 때웠다. 

쿠퍼스타운 버스정류장과 가장 가까운 숙소 (밤에 늦게 여기저기 다녔는데 크게 위험하진 않았다)

 

 

숙소에서 쿠퍼스타운까진 걸어서 10~15분 쯤이었는데 일반 가정집이 아래같이 꾸며진 걸 볼 수 있었다.

 

정말 조용한 마을이다. 메인 스트릿을 빼면 근처엔 굉장히 고요하다.

 

 

애드너 더블데이와 쿠퍼스타운

조금 더 가다보니 마침내 더블데이 필드가 보인다.

참고로 1839년 야구의 역사가 이 곳 쿠퍼스타운에서 시작할 때 애브너 더블데이 장군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이후 이렇게 애브너 더블데이의 이름을 딴 구장도 생겼는데... 하지만 이는 모두 명예의 전당이 쿠퍼스타운에 만들어지기 위한 주-작이었다. 더블데이가 최초도 아니고 쿠퍼스타운도 최초가 아니다.  그저 야구의 인기가 낮아질 때 한 100주년 행사였을 뿐. 하지만 거짓으로 만들어진 역사마저도 역사. 지금 그 역사도 이어져서 명예의 전당 헌액을 여기서 진행한다.

 

 

더블데이 필드 (측면)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 메인 스트릿 가는 길
두 골목만 더 지나면 메인스트리트이다.

 

메인 스트리트. 끝에서 끝까지 약 1km도 안 됐던 것 같다.
각종 주류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판매한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빵집. 이곳을 둘러보길 권한다. 언제 봤는지 기억 안 나는데(외국 칼럼), 누가 명예의 전당 관련해서 글 쓸 때  이 가게에 대한 얘기를 꺼낸 기억이 난다. 100년이 넘었다고 했나 그랬던 듯.

여기서 빵 한 쪼가리랑 대충 때웠다. (미국에선 거의 굶고 다녔던 듯)

 

빵과 커피가 맛있었다. 뒤에 걸린 사진이 100년이 역사가 넘음을 알려준다.

 

 

미국 명예의 전당. 생각보다 아담했다. 저 문을 열 때 엄청나게 긴장했다.

 

문이 엄청 무겁다. 잘 안열린다. 그리고 드디어 입성.

 

 

결제를 하고 나면 와이파이 비번, 가이드북, 오늘의 이벤트 같은 종이를 준다.

 

 

치퍼존스, ...., 블라미디르 게레로, 트레버 호프만

여전히 입구 쪽에서 들어가는 통로

 

명예의 전당은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이게 하이라이트 인 것 같다.

특히 전쟁을 참가한 사람은 아래 뱃지가 있다.

요기 베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밑에 적힌 '한국 전쟁 참가'

명예의 전당에서 본 유일한 KOREA
버드 실릭. 많은 규칙을 바꿔서 메이저리그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당시 시점이 2018이었으므로 다음 연도는 고스란히 비워져있었다.

 

자세히 보면 Hall Of Fame이라고 써져있다. 반사된 게 보기 좋았다. 이후 카카오톡 배경사진으로 지정한 뒤 아직도 안 바꾸고 있다.

 

미국 기록 야구 협회

 

아래 나오는 헨리 채드윅은 19세기 말부터 있었던 기원에 대한 논쟁에서, 크리켓으로부터 파생된 영국 어린이들의 공놀이, 라운더스가 야구의 유래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채드윅은 영국 상류층 가정 출신이었고 그야 말로 찐 역사가이자 기자였다. 야구에 빠져  평생 야구 보급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그러나 더블데이 필드에서 야구 100주년 행사에서 주-작이라고 적은 바 있는데, 이때 주작을 하지 말자고 반대 의견을 냈던 이가 채드윅이다. 그러나 스폴딩이 미국 기원설을 강력하게 밀어서 당시 정설이 되고 말았다.

 

*스폴딩(여러분이 아시는 그 공이 맞다) 에 관한 설명은 추후 이집트 편에서 따로 하겠다.

현대 야구의 아버지. 기자로써 활동을 했었다.

 

루 게릭 : 'Baseball Spoken Here(야구가 공용어입니다)라는 말이 뼈저리게 기억남는다.

 

야구의 역사나 기원하면 자주 나오는 그림. 찐탱이는 미국 어디 박물관에 있다. 소장가치가 있어 비싸다.

 

 

우취로 인한 경기 취소(심판에게 아부하는 모습) 이건 진품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

그리고 각 구단들의 전시품들. 너무 많아서 생략.

 

얼마전에 Jonh Thorn(MLB 역사가)가 이와 관련한 글을 씀

 

미국을 처음으로 놀러왔다가 집으로 돌아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아래 쿠바라는 단어를 보고 쿠바행 결정. 그 뒤로 남미까지 샅샅이 가게 됐다. 

 

쿠바의 혁명. 피델 카스트로의 모습이 보이는데, 피델이 야구를 위해 꽤나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빠따나 글러브를 들고 있는 사진을 종종 볼 수 있음) 내가 갔을 당시에 피델이 통치하던 시절이었는데... 사실 피델을 숭배하는 척 하는 쿠바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유니폼 하나씩 챙겨온다. 내가 가져온 거라곤 잠옷으로 입는 심판복밖에 없어 하나 찍어 봤다.   

이때가 아마추어 심판 4년차였던가 그랬다. 방송국 일 하기 전에 한 두경기 뛰고 굴렀던 기억이.

 

조지 브렛의 파인 타르 배트 사건. 이후 그를 좋아하던 NC 다이노스 대표이사(이메일 계정명도 pinetar이다)가 NC 시구로 부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충격먹었던 중고서점. 원했던 책들이 있었으나 체력 고갈로 인해 보다가 졸았음. 그러다 나중에 사야지 하며 명함을 받고 돌아왔는데... 한 권당 50~80불 부르길래 포기했다.

중고 서점

우선 킵해두고 명예의전당을 먼저 향해갔다. 시간은 넉넉했지만 얼마나 볼지 몰라서.

 

 

 

당시 궁금했던 1940~50년대 야구 규칙 변천사가 하나 있었는데 검색을 백날 천날 해도 안나와서. 그런데 여기에도 그 시기에 책만 없었다. 

 

 

BC카운트 유불리에 따른 책임소재였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난다.

 

기념품 샵들을 들리러 

좀 살 걸 그랬나?

 

야구공으로 만든 약주(?) 재밌는...? 맛있는 것들이 많다.

 

레전드 선수들의 사인볼들. 개인적으론 사인볼을 안 좋아해서 집에 하나도 없다.

 

더블데이 필드 정문.

 

초중학교 쯤 되는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다.

 

그리고 숙소가서 한 숨 들린 뒤 식사를 하고 근처 펍으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 야구를 틀어준다. 그리고 첫 인사 스몰토킹은 거의다 야구였던 걸로 기억한다.

 

어울리고 싶다면 젊을 때를 가기를 권한다.

 

밤의 쿠퍼스타운.

 

밤의 명예의전당.

 

 

이후 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생겼고, 온김에 언제까지 아메리카 다시 와보겠냐며 중남미까지가게 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gZh3YFSs_7Y&feature=youtu.be 

 

인도 IT 도시인 벵갈루루에서 직관.

 

공항에서 RCB 리세일 티켓 구매, 경기장 입성까지.

 

 

개인적으론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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